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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어 박박나나짜짜 뜻 ?꿀창고 2021. 12. 20. 12:04
박박 짜증난다. 나나 심심해. 짜짜 보고파. 대충 무슨 뜻인지 느낌이 오시나요?
박박 나나 짜짜는 요즘 10대들이 자주 사용하는 신조어입니다. 박박은 대박. 나나는 존나. 짜짜는 진짜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건 뭐 줄임말도 아니고. 합성어도 아니고. 뭔가 근본 없이 사용되는 신조어처럼도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대박이나 존나나 진짜라는 단어의 공통점은. 무언가를 강조할때. 나의 심리상태를 좀더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쓰인다는 것이죠.
사실 우리가 흔히 아는 신조어들은. 때론 표준어로 등록되기도 할만큼. 꽤나 완고한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박이나. 소개팅은 과거에는 없었던 신조어였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며 유행처럼 확산되고. 방송과 신문. 각종 인터넷 매체들에도 활용되면서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었죠.
가만생각해보면. 우리가 자주쓰는 신조어들은 우리 실생활의 편리를 위해 만들어진 것들이 많습니다.프사. 먹방. 스포. 혼밥 같은 신조어들의 공통점은 줄임말이 적용되었다는 점이데요. 자주쓰는 단어 들을. 편히 부르기 위해. 단어를 압축시키면서 생긴 말들이죠. 혼코노. 졌잘싸. 소확행은 문장을 줄인말이긴 하지만. 자주쓰는 말들을 줄여. 편하게 의미전달을 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줄임말의 신조어 말고도. 합성어의 신조어도 있는데요. 새로움의 뉴와. 베이비가 합쳐져 초보. 입문자란 뜻을 가지고 있는 뉴비. M세대와 Z세대를 합친 MZ세대.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가 합쳐져.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하는 메타버스.
이 단어들은 두개의 단어들을 합쳐 하나의 단어로 만든 합성어 신조어죠.
이 밖에도. 도치법의 접근으로 단어의 순서를 변경하여 쓰이게 되는 신조어도 있는데요. 이렇듯. 우리가 자주쓰는 신조어들은 생각보다. 체계적이고. 생길만한 이유들이 있었다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아닌 경우도 있죠. 제가 처음에 말씀드린 박박 나나 짜짜는. 그냥. 말그대로 그냥 재밌어서 생긴 단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신조어는 그냥 귀여워서. 재밌으니까 사용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저도 다시 들어보니 뭔가 어감이 좀더 착착 감기고. 귀여운 느낌도 살짝 있는것 같더라구요.그리고 깨알처럼. 존나를 존존이라 안하고. 나나라고 하니까. 언어순화의 장점도 있는 것 같고..근데 막상 쓰려니까 박박 어색하네요() 짜짜 짜증나기도하고.
무튼 오늘도. 새로운 신조어 하나 알게되며. 아재탈출에 한걸음. 나아갑니다.
https://youtu.be/3tToiHKao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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