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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이름이 이렇게 지어진다고 ?꿀창고 2021. 12. 18. 11:43
태풍은 초속 17.2m 이상의 맹렬한 바람입니다. 보통 7~9월달에 발생하며. 천둥,번개,우박 등을 동반하기도 하는 무서운 자연재해죠.
2000년대 초반 한반도를 강타했던 태풍 매미나. 나비는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만큼 널리 알려졌고. 많은 사람들에게 씻을 수 없는 피해를 안겨준. 슈퍼 태풍인데요.
잊을만하면 자연의 무서움을 일깨워주는 이 태풍의 이름. 과연 어떻게 지어질까요.
태풍이란 재해는 일주일 이상 지속되기도 하며. 동시에 같은 지역에서 두개 이상의 태풍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기상청의 태풍 예보 발표시 혼동을 막기위해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태풍에 이름을 붙인 것은 호주의 예보관들이었는데요. 당시 호주 예보관들은. 자신이 싫어하는 정치가의 이름을 붙이곤 했죠. 그리고 2차세계대전 이후 미국 공'해군들이 공식적으로 태풍에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는데.여자처럼 순해지라는 뜻에서 자신의 아내나 애인의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간혹 태풍을 다룬 기사를 보면. '태풍이 한반도를 할퀴었다'라는 표현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과거 태풍에 여성의 이름을 붙이던 문화가. 뉴스안에서 태풍을 표현하는데 어느정도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죠.
하지만 이와같은 방법의 작명은 성차별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여성인권단체의 주장을 받아들여. 1979년부터 남녀명칭을 교대로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남자 이름의 태풍 어빙이나. 팁이 대표적인 사례죠.
그리고 1998년 태풍위원회에서 태풍 명칭은 태풍이 발생하는 지역의 고유 언어로 만든 이름을 사용하자 정했습니다. 그때부터 태풍의 영향 반경에 위치한 14개의 나라에서. 자국의 고유 언어로 만들어진 태풍이름 10개를 선정해 제출했고. 모인 140개의 태풍 이름을 번갈아가며 사용하고 있는 것이죠.
대한민국과 북한이 각각 열개씩 제출해 우리말로 된 태풍이름은 총 스무개인데요. 우리나라에서 제출한 태풍이름은 개미. 제비. 나리. 너구리. 장미. 고니. 수달. 메기. 노루. 나비 등이 있습니다. 북한이 제안한 이름은 기러기. 소나무. 도라지. 버들. 갈매기. 봉선화. 매미. 민들레. 메아리. 날개 이렇게 있지만. 이중에서 우리나라의 수달(2004). 나비(2005). 그리고 북한의 봉선화(2002). 매미(2003)은 다른 이름으로 바뀌었죠.
이름이 바뀐 이유는. 해당 태풍이 막대한 피해를 끼쳤기 때문인데요. 앞으로 유사한 피해가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의미로 큰 피해를 입힌 태풍의 이름은 폐기시키고. 그 태풍이름 후보 열개의 자리에 다른 이름이 들어가 채우게 되는 시스템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은 태풍의 이름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 백승이라는 말도 있던데. 앞으로 몰아닥칠 태풍을 이겨내는데 용기가 좀 생기는 것 같기도 하네요.https://www.youtube.com/watch?v=TKHxbdbv4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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