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넘효과뜻 잊을 수 없는 희대의 사기꾼 이야기꿀창고 2022. 1. 9. 23:04
여러분 혹시 타로 좋아하시나요?
한 셔플에 5000원이라고 해서 들어가면 3~4만원 뜯기고 나오는 이 타로집. 한번쯤은 경험해 보셨을 텐데요.
재미삼아 볼 순 있지만 귀가 얇아 너무 맹신하거나. 점집 한마디에 휘청 거리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오늘 영상 바넘효과입니다.
사람들은 막연하고 일반적인 이야기에 의미를 부여하고 자신만의 이야기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9.11테러로 무너진 빌딩 사이의 연기 속에서 악마의 얼굴을 보기도 하고. 타 버린 빵 표면에서 성모 마리아의 얼굴을 발견하기도 하죠. 이처럼 일반적이고 모호해서 누구에게나 적용 가능한 상황들을 나 자신에게만 적용 되는 것처럼 받아들이는 현상을 바넘효과라 합니다.
이 바넘효과를 발견한 사람이 버트럼 포러라는 심리학자인데. 최초 발견자의 이름을 따서 포러 효과라고도 불리죠.
버트럼 포러는 39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나 합니다. 모든 학생에게 똑같이 쓰여진 성격 진단지를 나눠주고. 공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과 진단 받은 성격이 얼마나 맞는 지 점수를 메겨보라 말했죠.
시간이 지나 학생들이 메긴 점수를 확인해 봤더니 5점 만점에 4.26점으로. 대부분 학생 자신의 성격과 일치 한다 답했습니다. 이 실험은 이후에도 수차례 반복되었지만 매번 점수 4.2의 평균치가 나왔죠.
이 실험은 누구에게나 적용 가능한 말을 내게 적용해서 해석한다는 바넘효과를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이를 야무지게 활용한 사람이 바로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 과거 미국 역사상 희대의 사기꾼이라 불리는 사람이죠. 서커스 단장이자. 흥행업자이며. 정치인까지 했던 바넘은.
우리가 계속 말하던 바넘효과의 주인공입니다. 그는 80살의 늙은 흑인 여인을 161세라고 속이고 4살짜리 어린애를 세상에서 가장 작은 어른이라며 어그로를 끌며 공연 했죠.
중간 중간 랜덤으로 관객을 불러 나이나 성격을 알아 맞추는 등의 퍼포먼스도 잊지 않았는데요. 사기꾼이자 천재라고도 불리는 바넘은 특히 관객의 성격을 기가 막히게 잘 맞췄습니다.
이 바넘을 모티브로 한 영화나 뮤지컬도 만들어 질만큼 바넘은 엄청나게 유명하죠.
오늘날에 들어서 타로 집에서 듣는 나의 운세나. 혈액형별 성격 유형 같은 것들이 이 바넘효과의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타로는 어디까지나 타로일 뿐 재미로 보시고 다들 바넘효과의 늪에 빠지지 않길 바랍니다.
근데 여러분 MBTI 뭐에요
'꿀창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스프레유래 코스플레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 (1) 2022.01.11 MZ세대뜻 MZ세대가 뭘까 (0) 2022.01.10 틱톡 인피니티 챌린지 노래 제목 힘숨찐 챌린지 (0) 2022.01.08 레몬마켓뜻 중고차 사기 어려운 이유 (0) 2022.01.07 snl코리아 주기자 본명 주기자 인기많은 이유 (0) 2022.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