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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프레유래 코스플레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꿀창고 2022. 1. 11. 22:23
이제는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이 코스프레.
어느순간부터 코스프레라는 단어가 뉴스에도 나오고. 이를 전문적으로 하는 유튜버도 있을 만큼. 꽤나 친숙해졌는데요.
코스프레. 과연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코스프레하면 일본이 제일 먼저 떠오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본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죠.
우선 코스프레는 만화나 애니메이션.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의 의상을 입고 서로 모여서 노는 놀이이자 행위 예술로도 불립니다. 이때 쓰이는 코스프레는 일본어이고. 영어로는 코스 플레이나 코스튬 플레이라 부르죠.
코스 플레이와 코스튬 플레이라는 말은 원래 영어에는 없는 단어였지만 일본어 코스프레가 영어권 국가로 역수입되면서 탄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할러윈파티가 애초에 코스튬 파티라고도 불렸기 때문에. 단지 코스프레라는 단어가 영어로 없었을 뿐. 이전부터 비슷한 행사는 서구권에 이미 존재했다고 볼 수 있죠.
서구권의 코스튬 플레이는 영국에서 죽은 영웅들을 추모하는 뜻의 예식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그 문화가 미국으로 넘어가 만화캐릭터의 의상을 입는 축제로써 유행하게 된 것이. 또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면서 만화. 게임. 영화. 연예인등 여러 가지 장르의 캐릭터들의 의상을 만들어 입는 것으로 확대되었죠.
일본의 코스프레 문화는 미국의 월드 사이언스픽션 컨벤션에서 영향을 받아 1974년 도쿄에서 개최된 SF대회가 시초입니다. 이때만 해도 복장놀이에 코스프레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코스튬쇼나 아니메가장이라 불렀는데요.
이후 1983년 일본의 출판인인 타카하시 노부유키가 애니메이션 잡지 마이아니메에 투고한 기사에. 코스프레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코스프레가 널리 퍼지게 됩니다. 애초에 코스프레라는 일본어는 복장을 뜻하는 영어 코스튬과 놀이를 뜻하는 플레이가 합쳐져 생긴 신조어라고도 볼 수 있죠.
한국에서는 1992년 어느 한 만화동호회가 ‘가장 무도회’라는 모임을 열어 국내에 코스프레 문화를 도입시켰고. 1998년부터 코믹월드가 개최되면서 코스프레 문화가 확산되었습니다.
정리하면 오늘날 코스프레라 부르는 복장놀이는 오랜 과거 서구권에서 죽은 영웅들을 추모하는 예식 등의 행사에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이후 애니메이션 산업의 정점을 찍은 일본이 코스프레라는 단어를 만들어 널리 전파시키면서. 미국도 코스 플레이나 코스튬 플레이라는 새로운 단어를 쓰기 시작할 만큼. 코스프레 문화에 큰 영향력을 끼쳤다. 정도로 생각할 수 있겠네요.
우리나라에서 코스프레 문화는 아직 소수의 사람들이 즐기는 마니악한 놀이라 인식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코스프레. 생각보다 역사가 깊은 좋은 문화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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