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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지금우리학교는 리얼 후기 (초반)꿀창고 2022. 1. 29. 10:30
넷플릭스 화제의 기대작 지금우리학교는이. 드디어 개봉했습니다.
아직 완주한건 아니지만 드라마 초반 제가 느낀 시청소감 좀 말씀드리도록 할게요.
우선 첫째는. 예고편에서 봤던 식당씬이야깁니다.
공개일 하루 전에 선보였던 메이킹 영상에서도. 연출 이재규 감독님이 좀비 사태의 시작을 알리는 첫 식당씬을 원테이크 촬영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쉽지 않은 촬영기법이 들어간지라. 진짜 큰 기대를 안고 영상을 봤습니다.
결론적으로 엄청 큰 임팩트를 받진 못했죠.
물론 아 이 장면은 확실히 원테이크 촬영이 들어갔구나 하는 느낌이 충분히 있었고. 몰입감과 리얼함도 느껴졌지만. 그 이상의 감명은 못 받았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윤이삭의 역할이 생각보다 크고 좋았다는 점입니다. 극중 주인공 남온조의 절친으로 나오는 윤이삭은.
고등학생 특유의 감성을 건드리는 연기를 참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는데요. 여고생들의 우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해 줌과 동시에. 남온조라는 캐릭터의 입체감을 만들어 주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생각이 들어 정말 좋았습니다.
세 번째. 양대수의 포지션에 대해 얘기하고 싶은데요. 이건 한마디로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 아 필요했구나. 2009년 드라마의 원작 웹툰이 연재 될 때만해도. 괴력을 뿜는 덩치의 필요성은 크게 못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근데 어느 순간 마동석이라는 배우의 입지와 포지션이 두터워지면서. 머리보단 제대로 된 완력으로 활약을 하는 역할이 필요해졌죠.
그 역할을 지우학 드라마에서 양대수가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사실 원작에서 대수는 극초반에 친구를 감싸려다 좀비가 되어 웹툰 자체에 큰 비중이 없었는데요.
성씨도 갖지 못한채 대수라는 이름으로 소비된 캐릭터지만. 이번 드라마에선 양이라는 성도 붙으며 예상했던 대로 활약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활약이 충분히 납득될만했습니다. 오히려 좀비가 판치는 혼란스런 상황에 제대로 힘을 써주는 캐릭터가 꼭 필요했다 생각이 들정도로. 적재적소에 아주 야무진 역할을 해주어 인상이 깊었죠.
마지막 이나연을 연기한 이유미에 대해 말하고 싶습니다. 연기를 너무 잘해서 욕을 한바가지 박고 싶은 그런 느낌. 이유미가 빌런이란 표현이 딱 맞는 연기를 해줬습니다. 바깥에서의 빌런이 윤귀남이라면. 안에서의 빌런은 이나연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요.
오징어게임에서는 밑도 끝도 없이 희생을 했던 캐릭터였다면 이번에는 정반대로 어떻게서든 악착같이 살아 남아야한다는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줬죠.
역할이 손바닥 뒤집듯이 정반대가 돼서. 적응이 안되기도 했지만. 정말 리얼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완주하려면 갈길이 좀 멀지만. 기대했던 작품 재미있게 보고 또 느낀점 말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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