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주병은 왜 초록색일까 녹색병협약뜻꿀창고 2022. 1. 15. 23:49
불과 몇년전만해도. 소주는 참이슬 아니면 처음처럼.
이렇게 두 종류가 양대산맥으로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이트진로에서 기획한 진로소주가 등장하면서. 소주판을 뒤흔들어 버렸는데요.
하이트진로는 1970년대의 소주 감성을 복원하겠다라는 슬로건으로. 푸른빛에 투명한 형태를 가진 독특한 소주를 출시했습니다. 이 진로소주는 맛 또한 깔끔했기 때문에. 애주가들의 관심을 받기 충분했죠.처음엔 생소한 디자인 덕에. 이게 뭐지 하며 한번씩 시켜 먹다가.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했고. 어느새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1등 술로 자리잡게 된 것이. 하이트진로의 진로소주인데요.
전국민 모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진로가. 소주업계와 환경단체에겐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그 이유는 바로 녹색병 협약때문입니다.지난 2009년 열개의 소주 주요 업체들은 소주병 공용이용에 동의하고 제조사에 상관없이 소주병을 통일하기로 합의했는데요.
그 당시 제일 인기가 많았고 잘 팔렸던 참이슬을 공용병으로 정해. 모든 소주 업체들이 참이슬 규격에 맞게 소주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 참이슬이 녹색병이었기 때문에. 녹색병 협약이라 이름짓게 된 것인데요.
이 녹색병은 너나 할것없이 가져다가 내용물만 바꿔서 재활용이 가능했기 때문에. 소주업체들 입장에서는 물류비나 생산비 등의 비용절감 효과 뿐 아니라. 공병의 효율적인 재사용으로 인한 환경보호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었습니다.근데 진로라는 기존의 병과는 다른 소주가 출시되고. 정말 많이 시장에 풀리게 되면서 위에 언급한 녹색병 협약에 문제가 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 것이죠.
진로라는 새로운 형태의 병을 분류하는데에 추가로 인건비가 들어가면서 동족업계에 불만이 쌓이고. 새로운 형태의 소주병은 재활용이 힘들거라는. 환경단체의 우려가 겹치면서 구설수에 오르게 된 것입니다.
근데 또 이 녹색병 협약이란 게 강제성이 없는 신사협정이기 때문에. 애매한 부분들이 존재하는데요. 소주업계에서 이 문제는 아직까지도 완벽히 마무리되지 않은. 뜨거운 감자로 자리잡게 되었죠.시대의 변화와 다양성을 존중해야하는 것인지. 기존의 틀을 지켜 효율과 편의성을 유지해야하는 것인지는 아직도 난제인데요.
과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오늘밤 소주한잔에 안주거리로 이야기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요.'꿀창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솔로지옥 프리지아 그녀는 누구일까 (0) 2022.01.17 화제의 기대작 악의 마음을 읽는자들 프로파일러뜻 (0) 2022.01.16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어떤 드라마일까(지우학뜻) (0) 2022.01.14 순풍산부인과 아역배우 근황과 당시 인기 많았던 이유 (0) 2022.01.13 코카인댄스뜻 제2의 제로투가 될 수 있을것인가 (0) 2022.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