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지금우리학교는 이나연 원작과 다른 3가지 설정

 

 

이젠 떡상 보증수표라 불리는 이유미가 이번 작품 지우학에서 이나연을 연기했습니다. 이나연이란 캐릭터는 웹툰 원작에서도 그랬지만. 드라마에서도 어김없이 강렬한 인상을 줬었죠. 

 

 

오늘은 웹툰과 드라마에서의 이나연. 큰 차이점 세가지 알아볼게요.

 

 

첫째. 손수건. 세계적으로다가 욕을 한바가지 먹은 이 장면이 빠질 수 없죠.

 

 

우선 웹툰 원작에선 반창고를 이용해 경수를 감염시킵니다.

 

 

마음씨 착한 경수가 나연이의 거짓 사과를 받고 좋아하는 장면은 아직까지도 짠하게 느껴지는데요.

 

 

드라마에서 반창고가 아닌 손수건을 사용한 이유는 나연이가 좀비의 피를 묻히는 장면을 강조하기 위함이라고 생각됩니다.

 

 

반창고보다 상대적으로 큰 손수건이라는 아이템은. 좀비의 피가 묻어있다는 것을 보여주기에도 더 효과적이고. 닦아준다는 행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나연이가 품은 경수에 대한 악의를 직접적으로 연출 할 수 있었죠.

 

 

둘째. 성격. 원작에서 나연이는 굉장히 여린 캐릭터로 묘사됩니다. 어리고 겁 많은 성격 때문에. 살고자 하는 의지가 잘못된 방향으로 분출되었다 생각하는데요.

 

 

결국 죄책감에 시달리며 계속해서 경수의 환영을 보고 미쳐가죠. 이후엔 멀쩡한 우진이와 선생님까지 죽이며 정신적으로 자멸하는 캐릭터입니다.

 

 

반면 드라마에서의 나연은 여리다기보단 적극적으로 남들에게 인정받고 싶어하고. 부유한 집안에서 자란탓인지 자존감이 굉장히 높습니다.

 

 

또한 기생수란 표현을 거침없이 썼으며. 애초에 경수를 좀비로 만들려고 한 의도 자체도. 자기보다 신분이 낮은 경수를 내보냄으로. 생존자 무리 안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 위함이었죠.

 

 

원작이나 드라마나 나연이를 보고 분통 터진건 비슷하지만. 신분에서 오는 성격의 차이가 분명히 느껴지는 캐릭터였습니다.

 

 

셋째. 죽음. 원작에서 나연은 사실상 생존자 무리에게 버려지며 홀로 방송실에 남게 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친구들에게 구조요청을 하며 살고자하는 의지를 내비치는데요.

 

 

방송실로 들이닥친 귀남에게 붙잡힌 후에도 살려달라 애원하다가 결국 그의 먹이가 되며 잔인한 최후를 맞죠.

 

 

하지만 드라마에서 나연은 원작과 다르게 어ᄄᅠᇂ게서든 살아보려 목숨을 애원하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죽음을 꽤나 당당하게 받아들이는 듯 보였는데요. 개인적으론 귀남과 대치하는 이 장면을 통해 나연이란 캐릭터의 입체감이 생기려다가 말아버린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허무하게 죽어버렸다는 생각이 들었죠. 악행의 정도가 커서 결국 죽을거란건 알았지만. 조금 아쉬웠던 부분이었습니다.

 

https://youtu.be/mpiBV2V8y9Q